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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라식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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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눈이 굉장히 나쁩니다. 하루 일과를 안경을 끼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하면 말을 다했지요.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웹툰을 보고 싶다 하더라도 항상 베개에 눌리는 안경 때문에 정자세로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한 번은 수영장에 갔다 렌즈를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요. 주변 사람들을 구분하지 못하니 일행이 찾아올 때까지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늘 고민하는 것이 '라식' 수술을 받아 볼까 하는 것이었는데요. 저처럼 눈이 많이 나쁜 사람은 라식 수술 대신 다른 큰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아 쉽게 마음을 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엔 라식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 분께 도움이 될 자료들을 모아 보았는데요. 안과 가기 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굴절교정수술 중 하나인 라식

물체를 선명하게 보려면 각막과 수정체에서 굴절된 빛의 초점이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이라는 곳에 정확히 맺혀야 합니다. 정상인 상태의 시력을 정시라고 한다고 하는데요. 굴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를 들어 굴절이상이라고 하고, 굴절 이상의 종류에는 우리가 잘 아는 근시, 원시, 난시가 있습니다. 근시, 원시, 난시는 안경이나 콘텍트렌즈 등으로 교정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이렇게 많이 하지만 굴절교정수술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굴절교정 수술 중 하나가 바로 라식입니다. 

라식을 풀어 설명하면 레이저각막절삭성형술이라고 하는데요. 미세각막절삭기나 펨토초레이저로 일정두께의 각막절편을 만든 후, 이를 엑시며레이저를 이용하여 굴절이상만큼 정확하게 각막 실질을 절제하고, 각막절편을 다시 원위치에 덮어두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다른 수술인 PRK나 라섹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지만, 각막절편을 만드는 도중 혹은 수술 후 외상으로 인해 각막절편과 관련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식 교정을 받으면 안되는 사람!

굴절교정수술은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사용하기 어려운 분들께 혹은 착용을 원하지 않는 분들에게 필요한 수술이지만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요. 

굴절교정수술의 대상

1. 만 18세 이상

2. 최근 1년간 굴절이상의 변화가 없는 경우

3. 근시, 원시, 난시를 제외한 안과적 질환(각막이상증, 백내장, 녹내장, 포도막염, 망막질환)이 없는 경우

4.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착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

 

굴절교정수술을 받으면 안되는 분

1. 전신질환(켈로이드 체질, 류머티즘 관절염, 루프스, 당뇨병)이 있는 경우

2. 임신 중이거나 수술 후 곧 임신할 예정이신 분

3. 18세 이상이어도 최근 1년간 굴절이상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경우(시력이 계속해서 나빠지는 경우)

4. 수술 후 추적 관찰이 어려운 경우

5. 향후 안과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원축각막이나 녹내장이 의심되는 분)

6. 수술 후 시력에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가지는 경우

 

굴절교정수술 전 진행하는 검사

굴절교정수술 전 검사는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 세심하게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굴절교정 수술을 받으면 안 되는 환자도 미리 찾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검사 과정

1. 시력측정: 안경을 벗었을 때, 착용했을 떄 모두 측정, 40대 이상의 경우 근거리 시력까지 측정

2. 굴절 검사: 평상시 굴절검사와 조절마비제를 넣은 후 굴절검사를 실시. 굴절검사를 통해 굴절교정수술에서의 교정량 결정

3. 안압검사: 녹내장 가능성 검사

4. 세극등현미경검사: 각막혼탁, 안구건조증, 눈꺼풀염 등 전반적인 안구 상태 검사

5. 각막지형도검사 :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세밀한 각막 형태 검사

6. 각막두께검사: 수술 전 각막두께를 확인하여 환자에게 적합한 굴절교정 수술 파악. (너무 얇으면 각막을 깎아 교정하는 것은 피해야 함)

7. 동공크기검사: 동공이 큰 경우 굴절교정수술 후 빛번짐, 야간시력저하 등의 부작용 발생

8. 안저검사: 시신경 및 망막의 이상 확인

9. 안구운동검사: 사시가 있으면 굴절교정수술 후 사시가 심해지고, 심할 경우 물체가 두 개로 보임

10. 각막내피세포검사/안구계측검사: 각막굴절수술대신 유수정체안내렌즈사입술을 하는 환자에게 추가적인 검사

 

✅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소프트콘텍트렌즈를 최소 1주일, 하드렌즈는 최소 3주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해야 함!!

안경과 콘텍트렌즈와 이별하고 싶다면!!

 

라식 치료 후 관리 방법

수술을 한 후에는 제대로 관리해줘야 부작용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겠지요. 다음은 라식 치료 후 관리 방법입니다. 

 

1. 수술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수술 후 2시간 이상 눈을 감고 휴식해야 합니다)

2. 염증 예방을 위해서 처방된 안약과 인공 눈물을 빠뜨리지 않고 눈에 사용해야 합니다. 

3. 눈을 세게 감거나,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4. 독서, 컴퓨터, TV 등의 집중적인 작업은 1주일간 자제합니다. 

5. 수술 후 1달 간 음주, 흡연을 자제합니다. 

6. 세안이나 간단한 샤워는 3일 후, 목욕탕과 사우나 이용은 1주일 후부터 가능합니다. 

7.  회복 기간 중 화장품이 눈에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 하고, 파마나 염색 역시 수술 후 1달 후 할 수 있습니다. 

8. 수영과 헬스 등 격렬한 운동은 1~2개월 후 시작할 수 있어요. (가벼운 걷기는 1주일만 지나도 OK)
9. 수술 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필수!

10. 자외선이나 청색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라식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수술이 모두 잘 되면 다행이지만 간혹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겠지요. 라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구 건조증

굴절교정수술 후에는 안구건조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주로 눈의 건조함, 뻑뻑함,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있던 분에게는 증상이 더욱 심하다고 합니다. 수술로 인해 각막신경이 손상되므로 눈물막의 안정성이 떨어져 눈물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인공눈물 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눈에 뿌리거나, 눈꺼풀 청소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안구 건조증은 수술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고 하네요. 

 

2. 부족교정/과교정

수술을 하기 전 검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굴절이상이 남거나, 너무 많이 교정되어 오히려 더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은 1000명당 1명 꼴로 나타난다고 하지만 이 상황을 충분히 알고 진행해야 합니다. 

 

3. 흐림 현상

수술 당일에 겪을 수 있는 흔한 현상이고, 3개월 이상 경과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환자의 1~2%는 영구히 남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4. 야간 시력저하, 눈부심, 달무리

수술 교정량이 많을수록, 동공의 크기가 클수록, 눈부심이나 달무리 현상이 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밤에는 낮보다 동공이 커지기에 빛의 초점이 한 곳에 모이지 않고 번져 보이는 경우가 많아 낮보다 더 안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적응하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동공을 줄여주는 안약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술 후 관리는 필수!!

이 밖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는 영구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는 각막혼탁, 시력이 점점 더 나빠지는 근시 퇴행, 각막절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각막상피세포가 각막절편 쪽으로 들어가 증식하는 경우 눈부심, 시력저하, 이물감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신체의 모든 부분이 소중하지만, 소중한 사람들, 아름다움 풍경들을 볼 수 없다면 너무 두려울 것 같은데요. 소중한 우리 눈을 다루는 수술이니 만큼 검증되고, 확실한 병원에서 귀찮을 정도로 충분한 설명과 검사를 드고 신중히 진행하셔야 결과에 걱정하지 않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오늘도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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