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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말벌에 쏘여 사망? 말벌에 쏘였을 때의 위험성과 처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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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를 검색하다 정말 당황스러운 죽음을 확인하였는데요. 요헨 괴츠 독일 다임러트럭 최고재무책임자가 지난 주말 말벌에 쏘여 숨졌다고 합니다. 말벌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긴 하였지만 정말 사람이 죽었다는 기사를 접하니까 잠시 할 말을 잃었는데요. 고인은 평소 말벌에 쏘였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응급처치 세트를 가지고 다녔다고 하지만, 당시에 그 세트가 주변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사망의 원인은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로 입안과 혀 등이 부어올라 기도가 폐쇄되어 호흡곤란이 되었다고 합니다. 독일인의 3~3.5%는 벌 쏘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이상 기후로 인해 말벌 등이 도시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는 만큼 그 위험성과 처치방법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벌 등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

벌 등의 독침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쏘인 부위의 가려움, 통증, 부종 등의 가벼운 증상에서 응급 상황 또는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으로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알레르기 반응으로 벌이나 곤충 등의 침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꿀벌에 비해 말벌에 의한 피해가 더 큰데요. 알려진 것처럼 독성이 강해서가 아니라고 합니다. 말벌독의 양이 꿀벌독의 양보다 훨씬 많아서이기 때문이라는데요. 특히나 말벌 역시 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합니다. 

여러 차례 벌침에 쏘이게 되면, 침의 독으로 인해 전신 독성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독성 반응의 증상은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유사하나 주로 오심, 구토, 설사로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어지러움과 실신도 흔한 징후라고 합니다. 두통, 발열, 기면, 경련, 두드러기 없는 부종, 그리고 때때로 경련도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 혈관 내 응고와 신부전, 간부전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에는 수분 이내에도 사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가장 빠른 경우 15분 이내 나타나며 대부분 6시간 이내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과 벌침에 쏘인 횟수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기도패쇄 또는 저혈압에 기인하고, 10일에서 14일이 경과한 다음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발열, 권태, 두통, 두드러기, 림프절 장애, 다발성 관절염과 같은 혈청병양 징후 및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하는 법

벌에 쏘였을 때 우선 더 이상의 쏘임을 방지하기 위해서 벌이 없는 곳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다음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지 않은 지 확인해야 하고, 박혀 있는 경우라면 침을 손톱이나 신용카드 같은 것으로 침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이 때는 피부를 평행하게 옆으로 긁어주면 제거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만약, 핀셋 또는 손가락을 이용해 침의 끝부분을 집어 제거한다면 오히려 독주머니를 짜는 행위가 되어 오히려 벌침 안의 독이 온몸에 다 퍼지게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침이 피부에 없거나 제거한 다음에는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흐르는 물로 씻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합니다. 

쏘인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15~20분간 대주면 부기가 가라앉음은 물론 통증이 사라지고, 독의 흡수도 늦출 수 있다고 하네요. 독이 퍼지는 것을 천천히 하기 위해서는 쏘인 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로 놓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쏘인 부위에 가려움과 통증만 있는 경우라면 피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되고, 진통제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 알레르가 있거나 몸이 붓고, 가렵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거나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응급조치를 한 다음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합니다. 

 

응급처치로는 쏘인 부위의 약 10cm 정도 상방(심장에 가까운 쪽)에서 압박대로 폭이 넓은 헝겊이나 끈(2cm 이상 폭)으로 피가 통할 정도로 묶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너무 꽉 조이면 오히려 피가 통하지 않아 좋지 않으니 적당히 압박해 묶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피부의 색깔을 관찰해서 보라색으로 변할 경우 압박을 잠시 풀어주어 피를 순환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혹여, 이동하는 동안 질식할 수 있기에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벌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1) 가정이나 건물 밖, 정원에 있는 벌 둥지를 주기적으로 제거한다.

2) 맨발 또는 샌들을 신고 외출 하지 않는다

3) 야외에서는 연한 색의 옷(흰색, 갈색, 황갈색, 연두색)을 입고, 밝은 색 또는 화려한 무늬 옷은 피한다

4) 따듯한 계절에는 향기나는 로션, 면도제품, 샴푸의 사용은 피한다.

5) 야외에서 작업할 떄는 긴소매, 긴 바지와 장갑을 착용하고, 장신구는 피한다. 

6) 애초에 알레르기가 심하신 분은 야외 작업을 하지 않아야 하고

7) 달달한 음식이나 음료는 피해야 한다

8) 벌과 마주쳤을 때는 급하게 움직이지말고, 가능한 천천히 해당 장소를 피해야 한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땅 위에 눕고 팔로 머리를 감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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