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때만 해도 멀쩡하던 아이에게서 갑자기 열이 난다면? 엄마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요. 평상시 일상생활 할 때에도 갑자기 아무런 증상 없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난다면 병원에 가기도 애매하고, 답답한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해열제를 먹었음에도 열이 쉽사리 잡히지 않는다면? 역시나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즉각 행동에 나서기도 어려울 텐데요. 이렇듯 원인 모르게 열이 날 때 생각해 봐야 할 것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몸의 온도가 몇도가 되어야 열이 난다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사람의 체온은 36.5도입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체온이 조금 높기도 낮기도 하지요. 이렇다 보니 37도 정도로 따뜻한 수준의 열을 가지고 열이 난다고 하긴 힘든데요. 측정하는 부위에 따라 열이 난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의 온도가 다르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1) 항문(직장) 또는 고막 체온이 38도 이상
2) 구강(입안) 체온이 37.5도 이상
3) 겨드랑이 체온이 37.2도 이상
하지만 이를 맹신할 수 없는 것이 시간에 따라서, 또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체온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체온은 하루 중에도 오전 4시~6시에 가장 낮고, 오후 4~6시 사이 가장 높아지고, 여성의 경우에는 배란 후부터 월경 전까지는 약간 체온이 올라가고, 고령자의 경우에는 체온을 낮추는 능력이 떨어짐으로 체온이 다소 높습니다. 식사 후에도 체온이 오르고, 불안감이나 심리적 요인에 따라 체온이 올라갈 수도 있지요.
원인을 모르는 열을 분류할 수 있을까?
원인을 모르는 열을 불명열이라고 하는데요. 발열이 3주 이상 지속되면서 3일간 입원 또는 3회 외래 방문으로 검사하였음에도 진단할 수 없는 경우를 불명열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불명열은 4가지로 구분되는데 1. 고전적 불명열, 2. 병원성 불명열(다른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의 열), 3. 호중구 감소증에 동반된 불명열(백혈구 중 호중구 감소로 인해 발생), 4.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에 의한 불명열) 이 있습니다.
원인을 모르는 열의 원인
원인을 모르는 열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감염, 악성종양, 전신염증성 질환, 약물, 조직파괴, 기타 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감염이 원인일 경우 : 세균 감염, 곰팡이 감염,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고
2) 악성종양이 원인일 경우에는 : 호지킨 림프종 등
3) 전신염증성 질환의 경우에는 : 홍반성 루푸스, 류머티즘 관절염, 통풍 등을 들 수 있습니다.
4) 약물이 원인일 경우에는 : 약물 자체, 부작용, 약물 중단 시 발생할 수 있고
5) 조직 파괴의 경우 : 심근경색, 뇌졸중, 췌장염, 중증 화상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6) 기타 요인으로는 : 폐색전증, 혈전 정맥염, 조영제 부작용 등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소아에게 원인 모를 열이 나는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하는데요. 어른에게는 폐외결핵, 파종성 결핵, 보강 및 골반 내 농양, 심장 판막에 감염이 발생한 심내막염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원인 모르는 열의 진단 및 검사
원인을 모르다 보니 일단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을 제일 우선으로 해야 할 텐데요. 열이 나는 양상(특정 시간, 간격, 주기적으로 발생하는지 등)를 단서로 병의 원인을 추적해 한다거나, 환자가 해외여행을 다녀오진 않았는지, 과거의 병력은 없는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사하는 병력 검사를 우선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병력 검사와 함께 신체검사 역시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시간적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소변이나 혈액 검사를 하여 병의 원인을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미생물 검사, 영상의학적 검사(CT, MRI, PET 촬영, 기타 핵의학 검사 등)을 실시하거나, 내시경 검사, 조직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뇌척수액 검사, 골수조직검사 등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원인 모르는 열을 치료하는 방법은?
열을 내리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해열제가 있습니다. 해열제를 먹으면 시상하부의 열 조절점이 정상적으로 낮아져 열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방법으로 열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미온수로 목욕을 하는 것도 초기 열 내리는 방법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열이 나는 환자는 공통적으로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고, 가볍고 얇은 옷을 입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원인 모를 열은 그 원인 질환에 따라 당연히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 데요. 항생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제 등 여러 종류의 약물 치료, 필요할 경우 수술 치료, 종양질환일 경우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 등도 동원될 수 있다고 합니다.
원인 모를 열이 계속될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직접 진단하고 약을 먹는 것보다는 빠르게 전문가를 만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열만을 내린다면 특정 병이 악화되는 것을 모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큰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아닌 경우에 원인 모를 열은 특별한 치료 없이 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며칠 경과를 살펴본 뒤 행동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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