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체력 저하, 무기력의 시작
39세가 되어가던 어느 날부터인가 체력이 급 저하됨을 느꼈다.
그냥 피곤한 정도가 아니라,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다.
앉아서 있자면 몸이 아프기 시작했고, 숨쉬기가 힘들었다. 코 끝이 찡해 마치 코피가 날 것 같았고 어지러웠다.
쉬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었고, 비타민제를 먹어도 소용없었다.
푹 자면 괜찮아 질까?
하루 10시가 이상을 잤음에도 계속 처졌다.
하루 24시간의 반을 잠으로 보냈으니 당연히 되는 일이 있을 수가 없었다.
살림은 엉망이 되고, 매 끼니 챙기는 게 힘들었고, 짜증이 늘었고, 나를 가꿀 수가 없었다.
완전 최악, 기분까지 우울해 지고 일도 안되고... 안 좋은 일만 겹쳐 생겼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걷기
그러다 정말, 아주 우연히 무슨 계기였는지도 모르게 걷기 시작했다.
동네 산책로를 걸었다. 왕복 1시간30분 정도의 산책로를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체력이 없으니 처음에는 정말 죽을 맛이었다. 다리가 후덜후덜 거리고, 숨도 차고..
그런데 다녀온 날 부터 변화가 시작되었다.
피곤해 죽을 줄 알았는데 다음날 오히려 힘이 생겼다.
이전 보다 일찍 일어날 수 있었고, 상쾌했다.
다음날 한 번더 걸었다. 또 다음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다음에는 뛰어보기도 했다.
여전히 피곤함은 덜 했으며, 일하다 피곤해 숨을 못 쉴것 같았던 일도 사라졌다.
몸으로 증명한 걷기의 효과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비가 왔다. 며칠간 걷기를 못하게 되었고 걷는 것을 멈췄다.
대신 집에서 맨손 운동을 했는데... 또 다시 증상이 나타났다.
몸이 힘들고, 잠을 자도 피곤하고, 다시 숨이 찼다. 정말 금방 죽을 것처럼 어지럽고 숨이 차고 눕고만 싶었다.
다시 걸어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든 이 현상을 극복해야 했기에...
다시 걸었다. 1시간 6500걸음.
다음날인 오늘. 새벽 5시 30분에 이 글을 적고 있다.
단, 하루 걸었을 뿐인데 회복이 되었다.
걷기의 효능
너무도 신기해서 '걷기의 효능'을 검색해 보았다.
대체 어떤 효능이 있기에 나의 이 증상이 단 하루 1시간 걸음으로 모두 치료가 될 수 있었던 걸까?
대체 내 상태가 어땠기에...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의하면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 증가. 심혈관 질환 예방
호흡기 기능 증진, 스트레스 완화, 면역기능 증진, 허리와 다리 근력 증대, 내장 운동을 증가시켜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등
신체를 건강하게 해준다고 한다.
좀 더 깊게 각각의 효능을 알아보면
1. 하루 30분만이라도 빠르게 걸으면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고
2.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심장의 활동을 강화해 심장마비의 위험을 37% 예방할 수 있다.
3. 15분 이상, 걸었을 때 지방이 분해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주 2~3회 약 12km를 걸었을 때 허리둘레가 평균 1.5cm 감소했다고 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
4. 1년 동안 활발한 걷기 운동을 하면 뇌의 해마를 키울 수 있어 기억 기능 개선 및 위축 단계에서도
다시 건강한 뇌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심라학과 커크 엘릭슨 박사)
5. 꾸준한 걷기 운동을 하면 혈압을 올리는 작용을 해서 호르몬 분비가 억제 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평균 수축기 혈압이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 내 경우인가;;)
6. 걷기 시작하면 몸에서 열이 나는데, 순환이 잘 안 되던 말초까지 혈액 순환이 되어 노폐물을 제거하고
몸 전체의 신진대사를 높여 준다. 모든 신경에 균형이 이뤄지면서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7. 햇볕도 쬐면서 운동을 하면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는 해당 없네;; 밤에 걸으니 ㅎㅎ)
장시간 오래 걷는 게 좋다
그렇다면 어떤 걸음이 더 효과적일까?
운동이 심할수록 당연히 칼로리 소비량이 높기 때문에 100m 달리기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안성맞춤은 아니라고 한다.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매일 장시간 빠른 걸음으로 계속 걷는 게 도움이 된다.
또한 빠른 걸음은 혈액 중 나쁜 콜레스테로 LDL의 산화를 일으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나의 원인이 혹시.. 콜레스테롤?
지난번 건강검진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했었다.
나쁜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서 그렇다고;;;
정상 몸무게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은 유지어터에게 충격적인 말이었었는데,
혹시나 싶어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도 함께 찾아보았다.
1. 소화불량 2. 두통&메스꺼움 3. 가슴 통증 4. 만성 피로 5. 뇌혈관 질병 감소 효과 6. 변비 7. 부종
8. 구취 9. 피부질환(따끔거리거나 간지러움) 10. 시야 흐림
정말 체력은 모든 일에 기본이다. 몸이 좋지 않으니 아무것도 해낼 수가 없었다.
매일 1시간 걷기의 생활화로 몸을 정상화시키고, 2023년 세운 내 목표를 꼭 이룰 수 있도록 해야겠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 봄 패션 스타일 제안 스타일리쉬한 30대 되기 (1) | 2023.03.05 |
---|---|
2023년 봄 30~40대를 여성을 위한 패션 트렌드 분석 및 제안 (0) | 2023.03.05 |
2023년 인테리어 트렌드 색깔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 (0) | 2023.02.20 |
정리 만으로 거실 인테리어 예쁜 우리집 만드는 꿀팁! (0) | 2023.02.12 |
2023 주거 인테리어 트렌드 전망 공부해 세련된 집 만들어 볼까? (1) | 2023.02.11 |